당초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해 '7급 공무원'으로 불리던 이 작품은 '비밀남녀전'을 가제로 했다가 최근 '7급 공무원'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제작진은 왜 제목을 바꾼 것일까? '7급 공무원' 측은 "원작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강지환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원작 영화는 지난 2009년 개봉돼 4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9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이 관계자는 "'비밀남녀전'이라는 제목은 사극을 떠올리게 해 경쟁작(KBS 2TV 새 수목극 '전우치')과도 맞물리는 느낌이 있다"면서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 저작권에 문제가 없어 '7급 공무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