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가 이령 덕분에 복잡하던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다. 공실 (공효진 분)을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강우 (서인국 분)...강우가 차희주와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자신에게 일부러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실. 하지만 공실은 강우의 의도적인 접근 사실에 화를 내지 않았고, 곧 주중원 (소지섭 분)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강우에게 고백했다.그런 가운데 이령을 만난 강우는 “너 너랑 다른 세상의 사람이 좋아하면 어쩔래?”라고 물으며 공실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령과의 대화에서 뭔가를 깨달은 듯
“그러네. 더 좋아하면 되는구나. 간단하네. 다행이다”라고 답하며 어느새 미소를 머금은 강우. 이것이 공실에 대한 마음일까, 이령에 대한 마음일까...
이후 이령은 주중원과 함께 있는 공실을 바라보는 강우의 모습을 목격하곤 “큰 태양 이야기였어? 젠장. 더 좋아하라고 했는데”라며 낭패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이령은 강우에게 고백했다 1분 30초 만에 거절당하고 말자 뾰로통함을 감추지 못해, 강우를 향한 이령의 톡톡 튀는 순애보에 대한 귀추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