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혜(박하선 분)와 임승우(류승우 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눈물을 쏟는 장태산(이준기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울고있는 장태산 앞에 딸 서수진(이채미 분) 환영이 나타났다. 수진은 "거기서 뭐하냐. 창피하게 어른이"라며 장태산을 나무랐다. 태산은 "인혜가 얼마나 창피했겠냐. 얼마나 부끄러웠겠냐. 너까지 품어준 그 사람한테 네 아빠가 나라는 사실이 얼마나 창피했겠냐"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약혼자가 쫓고 있는 탈주범이 난데 나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한테 기대지도 못하게 만들고. 대체 나란 놈은 왜 이렇게 살았던 거냐"며 자책했다. 수진은 "그러게 왜 그렇게 살았냐"고 일침했다.장태산은 "그래. 다 내 탓이었다. 내가 겁먹었었고 협박에 굴복했었다"며 "이제는 죽고 싶지 않고 인혜 약혼자 손에 잡히고 싶지도 않고 너를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문일석(조민기 분)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