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유해정이 [늑대소녀] 은옥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유해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 고모의 아동학대로 개 사육장에서 야생으로 길러진 소녀 은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은옥은 지난 9일 방영된 <굿닥터> 11회에서 성악소년 규현(정유석)의 가정에 입양되면서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유해정은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개를 표현해야 했기에 정말 어려웠다”며 “<각시탈>과 <7급공무원>을 보면서 주원오빠 팬이 됐는데, 연기를 같이 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 문채원 언니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 언니, 오빠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작별하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닥터> 하차의 아쉬움도 잠시,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주말드라마 <맏이>(극본 김정수, 연출 이관희)를 통해 유해정의 신들린 연기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유해정은 부모의 사망으로 5남매의 가장이 된 주인공 영선 역을 맡았다.
오직 동생들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이 전부인 맏이 영선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선량하고 밝은 성품을 가진 인물. 유해정은 벌써부터 맨손으로 구렁이를 때려잡는 등 미친 ‘야생연기’를 펼치며 제작진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해정은 “<굿닥터>와 <맏이>의 촬영을 병행하느라 잠을 못자는 고통은 있었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행복하다”며 “<맏이>에선 대사를 많이 한다. 말하는 연기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맏이>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가 맏이 영선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9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HMG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