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10시35분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연출 이형민 최성범) 6회에서는 정재민(여진구 분)이 단소를 불고 있는 백마리(설현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재민은 "마음이 상했느냐. 내가 천하다고 하여 마음이 상했느냐"며 "참으로 요망하구나. 네 입으로 뭐라 했더냐. 사람이 나눈 귀천에 마음 쓰지 않는다고 했다"고 따졌다.
백마리는 "거짓 없이 말했고 그렇게 살아왔다"며 "나리께서 소녀를 개·돼지라 했을 때, 짐승이라 했을 때 왜 그리 가슴이 아팠는지 소녀도 알지 못합니다"며 속상해했다.
정재민은 백마리 말에 충격을 받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생각에 잠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