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39회에서 박태수(장용)는 박재준(윤박)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됐다.
마희라(김미숙)에게 최혜진(장영남)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게 된 박태수는 "경고한대로 박재준에 대해 말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박태수는 "회장님께 다 말하겠다. 선배가 28년 전에 회장님께 어떤 잘못을 했는지. 박재준 출산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회장님께 다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들었고, 마희라는 이에 대해 "재준이 출산할 때 당신 몰래 저지른 일 있다. 불임수술 받았다"고 둘러댄 바 있다.
계속되는 최혜진의 협박에 의심을 풀지 못한 박태수는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비뇨기과에서 박태수는 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은 박태수는 2차 불임이 가능하다는 말에 불임 시기에 의문을 가졌다.
28년 전 불임이었다면 박재준은 박태수의 아들일 수 없었다. 이후 박재준의 방을 찾은 박태수는 말 없이 박재준을 끌어 안으며 부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태수의 의심을 통해 박민준(이종혁)과 박재준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일 수 있음이 드러났다. 최근 이성경(강이솔)과 레나정(김성령)의 관계가 밝혀지며 모녀가 동서지간이 될 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박재준의 출생의 비밀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이목을 끌었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차 아이까지 버리고 신분 세탁에 성공해 살고 있는 여인과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강렬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