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이진욱의 시나리오를 인용해 마음을 고백했다.
최원(이진욱 분)은 9일 밤 10시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 14회에서 오하나(하지원 분)에게 자신이 쓴 '여름날 그 이후' 시나리오를 보냈다.
이날 최미향(진경 분)은 오하나에게 최원이 파리 서비스직 담당자에 지원했고 오늘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오하나는 급히 최원을 잡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최원과 만난 오하나는 "나 시나리오 첫 장면 생각났어"라고 말한 뒤 입을 맞췄다. 최원은 오하나가 "그리고 첫 대사는 '난 네가 좋아'. 그리고 두 번째 대사는"이라고 말하자 주저 없이 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