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이원종이 아편을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될 위험에 처해 조현도를 불렀다. 9월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2회(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이하 '객주')에서는 천가객주 행수 길상문(이원종 분)이 아편을 불법 운반하려다 실패, 어린 천봉삼(장혁 아역, 조현도 분)에게 이를 넘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길상문은 환전객주(고리대금업자) 김학준(김학철 분)에게 협박당해 억지로 아편을 운반하게 됐다.
하지만 천가객주로 청나라 군사가 들이닥쳤다. 청나라 군사는 "외국 교역장을 샅샅이 감시하라는 명이 있었다"며 수색에 나섰다.
길상문은 어린 천봉삼을 데리고 와 아편을 인멸해 위기를 탈출하려 했다. 길상문은 봉삼에게 "아저씨가 하는 얘기 잘 들어라. 아저씨가 저 위로 올려줄 테니까 개울가로 뛰어가라. 가서 바구니를 개울가에 던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길상문은 "너한테 천가객주 최후의 운명이 달렸다"고 말했고 봉삼은 담을 넘어 아편 바구니를 들고 뛰어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