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스무살'에서 부모님의 이혼사실, 그리고 최지우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모두 알게 된 김민재가 결국 최지우의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 | 극본 소현경) 에서는 하노라(최지우 분)를 원망하는 김민수(김민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민재가 집에 돌아오니 최지우는 아르바이트로 받은 첫 월급으로 산 이불을 김민재 방에 깔아주고 있었다. 김민재는 이불을 깔고 있는 최지우를 보며 "내 이불이 헤어지든 말든 엄마가 그걸 왜 신경 써?"라며 신경질을 낸다.
최지우는 갑자기 차갑게 말하는 아들에게 당황해 미안해하고, 김민재는 "엄마 시한부 판정 받았었다며? 그거 나한테는 왜 말 안 했어? 엄마 죽는다고 하는데도 나한테 말 안 한 거야?"라고 울면서 계속 최지우에게 말한다.
이에 최지우는 "아니야 말 하려고 했어. 3개월 후에 얘기하려 했다. 안죽잖아"라고 달랬다.
최지우의 말을 들은 김민재는 "미안해 엄마. 혼자 외롭게 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하노라'(최지우 분)가 15학번 대학 새내기가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