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상위 1% 상류사회의 비밀
‘화 정’이 떠난 자리는 ‘화려한 유혹’이 채운다. 주로 월화극 시간대에 대형 사극을 편성했던 MBC의 50부작 현대물이라는 점에서 편성 소식이 전해질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마지막 승부’ ‘메이퀸’ ’황금무지개’ 등을 집필하여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손영목 작가와 ‘7급 공무원’ ‘마마’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PD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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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이 드라마에는 신은수 역할에 김새론 최강희가, 진형우 역할에 남주혁 주상욱이 이름을 올리고 아역과 성인
연기자로 이어지는 싱크로율 100%에 도전한다.
◆ KBS2 월화극 ‘발칙하게 고고’…어른들은 모르는 10대 이야기
10 대 드라마의 간판이 된 ‘학교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였던 ‘후아유-학교 2015’까지 성공시키며 유일무이한 10대 드라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KBS가 다시 한 번 10대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바로 그 것.
정은지 이원근 차학연(빅스 엔) 채수빈 지수까지 상큼하고 파릇파릇한 배우들은 치열하고 뜨겁고 발칙하게 행복해도 될 나이, 18살로 변신해 “여러분의 18살은 안녕하십니까?”라며 풋풋한 청춘들의 안부를 묻는다.
◆ SBS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마을에는 비밀이 있어
2015 년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용팔이’의 뒤를 이어 을씨년스러운 느낌의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10월 7일 전파를 탄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시체 진상조사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드라마로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이 호흡 맞춘다.
이 미 MBC ‘그녀는 예뻤다’가 3주,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가 2주 먼저 방송돼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상태에서 후발주자가 된 ‘마을’은 시청률 대박난 ‘용팔이’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