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예련, 父 정진영 반대로 주상욱과 이별…천호진과 정략결혼
5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1회(극본 손영목·연출 김상협)에서는 둘 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리는 강일주(차예련 분)와 진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일주는 아버지 강석현(정진우 분)의 반대에도 진형우와의 결혼식을 강행했다. 두 사람이 성당에서 사랑의 맹세를 올릴 때 들이닥친 강석현은 진형우를 납치했다.강일주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으실 거잖느냐. 형우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강석현은 "이미 권회장(김창완 분)하고 결혼날짜까지 잡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센 언론사를 적으로 돌리란 말이냐"라며 강일주에 권무혁(김호진 분)과의 정략결혼을 명령했다.강석현은 "유행가 가사보다 못한 사랑타령에 네 장래를 버려?"라며 "내가 정치생활 40년 동안 사람이 죽는 걸 얼마나 본 것 같냐. 아버지를 죄짓게 하지 마라"고 딸을 압박했다.그 사이 끌려간 진형우 역시 바다 한가운데 빠질 위기에 처하자 강일주와의 사랑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진형우는 강일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여기까지 인가봐. 너하고 한 맹세 지킬 수 없다"며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거다. 총리님과 협상해. 그래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결국 강일주는 진형우를 살리기 위해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강일주는 강석현의 뜻대로 권무혁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