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는 생이별한 채 서로를 찾아 헤매는 봉삼(장혁)과 소례(박은혜)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악연 학준(김학철)의 비첩이 된 소례는 팔도를 뒤져 봉삼을 수색하고 있는 상황. 이날 소례는 과거 봉삼에게 마마 진단을 했던 의원을 만나 사정을 털어놨다. 이에 의원은 “나 네 동생 어디 있는지 안다”라는 한 마디로 소례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그 무렵 봉삼은 소례와 생이별한 신당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상을 향해 봉삼은 “혹시 여기 소례 안 왔소? 우리 누나가 나 찾으러 온 거 못 봤소?”라고 애틋하게 물었다.
또 봉삼은 “다시 온다며, 나 찾으러 다시 온다며. 그런데 왜 못 오는데. 왜, 어디서 뭔 고생을 하고 살기에? 여기도 한 번 못 오냐”라고 씁쓸하고 토해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