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부탁해요 엄마’ 19회에서 이상우와 유진의 연애를 드디어 허락했다. 10월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19회(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 임산옥(고두심 분)은 딸 이진애(유진 분)와 강훈재(이상우 분)의 연애를 허락했다. 임산옥은 늦게 퇴근하는 딸 이진애를 마중 나갔다가 자신보다 한 발 앞서 나온 강훈재를 목격했다. 강훈재는 이진애에게 옷까지 벗어줬고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임산옥은 “진짜 좋아하나보다. 제 엄마 앞에서는 화내거나 울 일밖에 없는데 이진애, 임자 만났다”고 한탄했다.
다음 날 임산옥은 강훈재에게 “이제 한 상에서 같이 밥 먹자”고 말했다. 강훈재와 이진애의 연애에 반대하며 밥상을 따로 차려주던 것을 관둔 것. 강훈재는 “허락하시는 거냐”고 반색했고, 임산옥은 “아니다. 그동안 내가 야박한 짓 한 것 같아서 그런다”고 변명했지만 온가족이 임산옥의 화가 풀린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