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에선 유아인이 여걸 신세경에게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SBS ‘육룡이 나르샤’ 5회가 방송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날 방송에선 성인 분이(신세경)가 등장했다. 그녀는 마을사람들을 설득해 황무지를 개간했지만 이마저도 빼앗겼다. 이어 분이는 도망치던 중에 왜구로 위장한 인신매매단에게 붙잡혔다. 마침 이방원(유아인)이 그녀를 구했지만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분이는 어린 동생 언년이를 잃어야 했다.
이어 분이는 마을을 착취해간 곡식이 저장된 곡식창고에 불을 지르며 그녀 나름의 복수를 했다. 분이가 걱정돼 달려온 이방원은 불타는 곡식창고를 보며 “설마 저거 너야?”라고 물었다.
이에 분이는 “장례치르러 간거였다. 언년이는 항상 배고파했는데 세상 떠나면서 밥은 든든히 먹고 가야지”라고 말하며 곡식창고를 불지른 이유를 언급했다.
그의 앞을 지나쳐가는 분이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이방원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했다. 단단히 미친거 아니냐는 호위무사 영규(민성욱)의 말에 그는 “쟤 너무 낭만적이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방원과 분이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