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황정음)을 설레게하는 <그녀는 예뻤다> 속 두 남자의 매력이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몰아치고 있다. 다른 듯 닮은 매력으로 혜진과의 케미는 물론 브로맨스까지 접수한 성준(박서준)과 신혁(최시원)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비록 혜진이는 아니지만 내가 혜진이라면 과연 누구를 선택했을지 가상으로나마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중 또 신중!
#1. 아플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네!"라고 구박하면서도 직접 밴드를 손가락에 붙여주는 츤데레 성준? 혹은 "괜히 바이러스 취급 당하지 말고 그러고 있어."라며 별명으로 타온 약을 건네고 귀여운 마스크를 씌워주는 신혁?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져있을 터. 그런 때에 살뜰히 챙겨주는 것만큼 감동적인 일이 또 없다.
#2. 도와줄 때
졸음에 취한 혜진이 행여나 위험에 처하거나 집에 제대로 못 갈까봐 몰래 어깨를 빌려주는 성준? 무거운 짐을 나르고 있을 때면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나 손이 심심하다며 들어주는 신혁? 무심한 듯 알게 모르게 등장해 아낌 없는 온정을 베푸는 두 남자의 이런 모습을 혜진이 알아야 할 텐데~
#3. 웰컴 선물
듣도 보도 못한 '웰컴 선물'을 두 번이나 받게 된 혜진. 혜진이 사원증을 소중히 여기던 것을 기억하고 깜짝 선물을 전한 센스쟁이 성준? 그런 성준의 선물을 비웃더니 더 큰 가방 선물을 들고 나타난 귀여운 질투쟁이 신혁?
#4. 애정이 담긴 눈빛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사랑에 빠진 성준과 신혁의 눈빛! 선택의 곤란함은 커져만 간다.
#5. 기분이 울적할 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쓸쓸한 어느 날. "I love you baby~" 근거 없는 자신감을 지닌 성준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을까? 아니면 "신간 제목이 메모리래? 그럼 주인공이 USB인가?"와 같은 신혁의 아재 개그를 들을까? 약간은 바보같은 두 남자의 웃음은 덤~
#6. 위험에 처했을 때
비가 와도, 차가 막혀도, 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도 오직 혜진이 사고가 났을 지도 모른다는 불확실한 소식 하나에 바로 출동한다. 비 오는 날의 사고 트라우마로 힘겨워하던 성준도, 빗길에 부상을 입게 된 신혁도 이 순간만큼은 혜진이 걱정 뿐!
#7. 고백할 때
요즘 대세는 돌직구라더니... 모든 상황 다 제쳐두고 "김혜진 씨라 달려간 거였어요. 나."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성준? 장난은 이제 그만! "나도 신경쓰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 친군 절대 안해."라며 남자로 다가갈 것을 선언한 신혁?
버릴 것 하나 없이 꽉 찬 두 남자 성준과 신혁. 과연 내가 혜진이라면 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들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오늘 밤 10시 <그녀는 예뻤다> 11회 방송분을 기다리며 행복한 상상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