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멤버'에서 유승호가 차근차근 복수를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에서는 서재혁(전광렬 분)의 죽음 후 복수를 시작하는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는 서재혁의 장례식장에서 아빠와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렸다. 서진우는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 "무죄 꼭 밝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진우는 차근차근 복수를 시작했다. 서진우는 1개월 뒤 서재혁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던 의사를 찾아갔다. 서진우는 그에게 불법 행위 수사로 30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서진우는 연이어 서재혁이 죽음을 맞을 때까지 방관했던 의무과장도 고발했다.
서진우는 서재혁의 재판에서 자신을 배신했던 형사에게도 복수했다. 몰래 식당에 몰래카메라를 설치, 비리의 증거를 공개했다.
이어 서진우는 일호그룹의 하청업체인 미소전구의 변호를 맡으며 남규만(남궁민 분)과 대적하게 됐다. 일호그룹에 복수를 할 수 있는 발판에 마련된 셈.
앞서 남규만은 일호전자 렌지 폭발 사고의 책임을 미소전구에 전가해 도산 위기에 처하게 했고 미소전구 사람들은 일호그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박동호(박성웅 분)는 미소전구 사장의 아들이 계속 시위를 하고 있자 서진우의 명함을 건넸다. 이어 미소전구 사장의 아들이 서진우의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했다.
서진우는 미소전구 사장의 아들이 변호를 맡아달라고 찾아오자 "당분간 변호를 맡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서진우는 미소전구 사장 아들의 말에서 박동호(박성웅 분)에게 애원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서진우는 일호그룹 앞에서 시위 중인 미소전구 사장 아들을 찾아갔고 변호를 맡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진우의 기억이상증세가 또다시 나타나며 복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진우는 이인아(박민영 분)와 만나 변호사 사무실로 향하려 했지만 길을 기억하지 못했다. 또 남규만의 지시로 홍무석(엄효섭 분)은 미소전구 공장을 압류했고 석주일(이원종 분)은 사람을 시켜 미소전구를 위협했다.
이에 미소전구 사장은 폭행을 당했고 투신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이때 서진우가 나타나 꼭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설득했다. 서진우는 자살을 하려다 건강 이상으로 쓰러진 미소전구 사장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렸다.
극 말미 서진우는 미소전구, 박동호는 일호그룹의 변호사로 서로 만났다. 이인아는 서진우를 도와 일호그룹 측 증인이 일호그룹의 하청업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서진우는 완벽하게 변론을 이어갔고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서진우가 남규만을 향한 복수를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