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N ‘시그널’ 첫 회에서는 과거와의 교신을 통해 초등생 유괴사건을 해결하는 해영(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영은 초등생 유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진범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그의 증언은 그대로 무시됐다. 공소시효 만료까지 3일 남기고 해영의 초조는 극에 달한 상황.
이런 와중에 해영은 과거에서 온 무전을 받았다. 발신자는 담당형사인 재한(조진웅)으로 그 역시 이번 사건의 핵심에 다가간 바. 수사팀은 용의자를 남자의대생으로 확정짓고 추적에 집중했으나 재한은 달랐다. 현장에 남겨진 지문이 어색하다며 용의자의 여자 친구에게도 수사를 펴야 한다 주장한 것. 그러나 지휘를 맡은 범주(장현성)는 “수사해, 너 혼자. 너 그런 거 좋아하잖아. 그런데 뒤통수 조심해야 할 거다”라며 재한의 의견을 무시했다.
그러나 재한은 멈추지 않았다. ‘범인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란 어린 해영의 메시지를 토대로 진범에게 한 발 다가간 것. 바로 이때 현재의 해영과 교신이 되고 재한은 유력용의자 서영주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을 보자마자 재한은 상층부의 공작이 있었음을 확신했고 곧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해당 무전기는 배터리가 없는 것으로 이에 해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현장으로 간 해영은 백골이 된 시신을 찾아냈다. 수현(김혜수)을 통해 DNA 감정을 한 결과 해당 시신은 영주의 것.
이에 범주는 영주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으나 이번엔 해영이 나섰다. 해영은 영주 역시 피해자로 가해자에게 살해됐을 뿐이라며 사건의 전모와 용의자의 정체를 언론에 폭로했다.
진범은 15년 전 선일 정신병원에 근무한 전력이 있는 30대 중후반의 여성.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범인의 공작에도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는 해영과 수현의 모습이 짜릿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