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3회에서는 현재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수현(김혜수)과 해영(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한(조진웅)은 해영과의 교신을 통해 7차 사건을 막고 미래를 바꿨으나 곧 8차 사건이 일어났다. 해영의 추측은 재한을 피해 버스로 숨어들었던 범인이 입막음을 위해 목격자를 살해해다는 것. 재한 역시 같은 생각으로 수사를 폈으나 정작 기사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탑승한 승객은 한 명도 없었다라 일축했다. 더구나 재한은 한 발 먼저 현장에 갔다는 이유로 범인과 공조했다는 오해를 사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바.
현재의 수현은 미제 사건은 과거 형사들이 놓친 부분을 찾아내는 거라며 힘을 보탰으나 목격자는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끈의 매듭을 통해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확인한 해영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지난 사건을 들쑤시고 범인을 자극한 탓에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 거라며 자책도 했다. 이어 해영은 “되돌려 놓을 겁니다. 기회만 있다면”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해영의 팀은 수사권을 잃은 처지. 이번에도 수현이 “우리 사건은 경기남부 연쇄사건이야. 우리가 먼저 범인 잡으면 돼”라며 판을 짰다. 살해순서가 다르다는 점에서 동일범이 아닐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수현은 “이번 사건은 경기남부 사건과 분명 관련이 있어. 이번 범인만 잡으면 경기남부 사건의 범인도 찾을 수 있을 거야”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구금 중이던 과거의 재한까지 살인을 막고자 나서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