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연출 장태유/제작 키이스트(대표 박성혜)]가 현시대를 반영한 사건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연애금지까지 담은 불공정 계약
# 갑 오브 갑의 가스라이팅
# 오너리스크 부르는 재벌 4세들의 갑질
이토록 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뤄 온 '하이에나'는 현재 사이비 종교단체 트리니티의 이면을 캐고 있다. 그노시스 제약 인수 합병을 위해 이의 실소유주인 트리니티를 조사하던 정금자는 교주 백희준(오윤홍 분)이 딸 백운미(문예원 분)를 폭행, 협박한 혐의를 파악했다. 아동 학대와 사이비 종교, 현 시국을 반영한 것 같은 이 사건들 앞에 정금자는 또 어떤 현실적인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를 짓밟아야 하는 이 사회에서 '하이에나' 변호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다. 이에 직업 된 도리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법의 테두리 밖에서는 짓밟은 상대를 위한 대안을 찾아주는 것도 이들을 더욱 현실적인 인물로 보이게 만든다. 그래서 더 생생하고, 그래서 더 빠져들게 되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1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