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은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 전문 포커 겜블러이자 다혈질의 상남자 의리남 박진성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은 겜블장에서 판돈을 딴 조인성(오수 역)과 김범(박진성 역)은
경호원들에게 쫓기게 되고 도망가다 결국 붙잡혀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피를 토하면서도 웃으며 상대에게 다시 주먹을 날리는 격한 몸싸움으로 첫
등장했다.
조인성은 애인이었던 서효림(진소라 역)에 의해 공금횡령 78억의 누명을 쓰고 1년간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 후 김범은 조인성이 출소하자 그동안 수를 감옥에 가둔 김사장을 찾아가 깽판을 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사장은 김범에게 자신의 밑에 있으라고 했지만 그는 김사장에게 침을 뱉고 수와의 의리를
지키며 앞니 두 개를 잃었다며 물불 안 가리는 허세 또한 부린다.
또 2화에서 김범은 정은지(문희선 역)에게 윙크와 함께 "넌 내꺼야. 아무리 수 형이래도
양보 못해"라며 희선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애교 섞인 모습을 보여 여심을 녹였다.
14일 오후 9시 55분에서 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