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가 이달 초,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주도의 비경 속에서 촬영된 장면은 나물을 캐러 다니는 윤서화(이연희 분)와 산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수 구월령(최진혁 분)의 모습으로, 이연희는 양반집 규수 서화로 ‘구가의서’에 특별출연한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촬영은
제작진이 두 달 전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울창한 삼림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십 군데를 돌아다니며 장소 섭외를 하고, 몇 번에 걸친
촬영 허가 설득으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두 배우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늦겨울의 날씨에도 이국적인 난대림과 안개
속에서 신비로운 의복과 분위기로 촬영장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