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에서는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일을 맞은 오수를 위해 손수 생일케이크를 만든 오영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각 장애인인 오영은 찻잔에 커피를 따르던 도중 뜨거운 커피에 손을 데고 말았다. 또한 오영은 "네 맘에 들기 바래. 너도 내가 그리울 때 그 소리를 들으라고. 작지만 앞 못 보는 내가 위험을 감수하고 산 거 알지?"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거실로 나간 오수는, 오영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울퉁불퉁 케이크, 차접시에도 흘러내리고 만 커피를 보면서, 오영에 대한 마음이 더욱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