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에서는 부쩍 가까워진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의 짙은 감정선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백허그’에서 부터 ‘볼키스’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앙상블은 금상첨화였다.
리조트에서 오영은 오수를 위해 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체리를 썰기 위해 칼을 쓰려는 오영을 보조하기 위해 오수가 뒤에서 오영을 감싸 안으며 자연스럽게 백허그가 이뤄졌다.
이어진 눈 덮인 산 속 오수는 오영에게 풍경소리를 직접 들려주기 위해 산에 올랐고 오영은 태어나 처음 드는 겨울산의 울림에 감동받았다. 오수의 깜짝 선물을 받은 오영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오수의 볼에 살짝 키스해 마음을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