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이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6일 한국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글로벌 청년연합인 디엔(DN)은 KBS ‘최고다 이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라마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 처분금지로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사건번호 2013카합530)
디엔측은 초등학생 50% 이상이 삼일절을 모르고, 70%가 태극기를 정확히 모른다며 한국 최대 공영방송 KBS에서 이순신을 제목으로 한 드라마로 인해 이대로 가면 드라마가 끝날 때쯤,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되게 된다며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70% 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 이순신을 검색하면 아이유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어 이순신은 한국사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다. 비단 한국만의 인물이 아닌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전 세계적 인물이라며 “일본에서는 전쟁범죄자 조차 영웅화 시켜서 모시는데, 국민발등 찍는 일을 KBS가 하고 있다”며 강하게 입장을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의 방송 중지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후 실제 피해가 데이터로 드러난다면, KBS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주인공 아이유의 극중 이름이 ‘이순신’으로 등장, “100원짜리”, “이름이 그게 뭐냐. 독도나 지켜라” 등의 비난으로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를 보이고 있어 첫 방송부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