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2회에서 오영은 같이 자겠다는 오수를 방문 앞에서 막으며 함께 자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영이 뇌종양이 아닌 RP 때문에 시력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 오수는 오영의 처지가 안쓰러워 오영 곁에 있으려 했다. 오영은 "나 오빠 네가 자꾸 남자로 느껴진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무섭다"며 고백했다.
다신 안 그러겠다며 옆에만 있겠다는 오수에게 오영은 "넌 아마 그럴 수 있을거다. 근데 난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오빠 네 감정이 무서운 게 아니라 내 감정이 무섭다"며 "오빠 도와줘. 그냥 이런 감정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게 부탁이다. 네 방에 가줘"라고 애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