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천재인 건달 고딩 장호(이제훈 분)와 까칠한 시골 음악선생 상진(한석규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파파로티'에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명품 목소리의 주인공, 세계적 테너 강요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인 최초 베를린도이치오페라극장에 전속 가수로 소속된 성악가이자 2004년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최고 테너상을 수상한 성악가 강요셉은 '파파로티'에서 성악 천재 건달 고딩 이제훈의 성악 대역으로 참여했다.
영화 관계자측이 오랜 기간 이제훈과 가장 유사한 목소리 톤을 가진 실력 있는 젊은 테너를 찾던 중 30대 중반의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테너로 활동 중인 강요셉이 극적으로 '파파로티'에 합류하게 됐고 제작진은 이제훈의 연기에 강요셉의 목소리를 더해 보다 완성도 높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제훈의 공연 장면 촬영 시에는 강요셉이 현장을 찾아 손짓부터 시선 처리, 성대의 울림, 입모양 까지 디테일한 지도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영화 '파파로티'에 대한 애정이 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강요셉은 "처음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돼 함께하는 내내 재밌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