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인 4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런닝맨’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관람포인트를 공개했다.
‘지.아이.조2’는 개봉 첫 날인 4일 하루 전국 533개 스크린에서 6만3,50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했다. ‘런닝맨’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이십세기폭스가 메인 투자를 한 첫 한국영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목격한 평범한 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돼 모두에게 쫓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런닝맨’은 살인 누명을 쓴 도망자의 숨가쁜 질주와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짜릿한 긴장감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성한 이야기로 유쾌함을 안긴다.
# 신하균 코믹연기 이런 모습 처음. 개성파 배우들 찰떡호흡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관객에게 호평 받고 있는 신하균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로도 관객들의 호응을 모으고 있다. 한 때 사고 꽤나 치던 인물이자 열여덟 살 차이 아들에게조차 무시 당하는 철부지 아버지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는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
특히 까칠한 아들 이민호와 함께 시종일관 티격태격 호흡을 맞추는 신하균의 모습은 아버지와 아들의 역할이 뒤바뀐 듯한 묘한 관계로 코믹함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 정석용 등 개성으로 똘똘 뭉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 연기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 서울 도심 곳곳 쉴 틈 없이 질주. 한국형 리얼 액션‘런닝맨’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서울 도심 곳곳을 내달리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긴장과 스릴 넘치는 재미를 전한다. 종로, 동작대교,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이자 친숙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런닝맨’ 액션 장면들은 현실감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각 지형적 특색을 활용한 액션으로 ‘런닝맨’만의 차별화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촬영을 직접 소화해낸 신하균의 생생한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더한다. 쉴 틈 없이 달리고 뛰어내리고 구르는 신하균의 도주 액션은 관객에게 몰입도를 높이며 숨 막히는 박진감을 전하는 것.
‘괴물’ ‘올드보이’ 양길영 무술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런닝맨’은 기존 액션영화와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