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문학의 밤' 특집으로 꾸며져 김보성, 조민기, 장현성, 김애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뽑냈는데 배우 장현성은 자신이 '오직 그대만'의 원작자라고 밝히며 "원래 의도와 많아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을 10년 가까이 썼다. 처음에는 지독하게 우울한 인간의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상업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아 희망적인 이야기로 바꿨다"며 이어 "배우 소지섭이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쓰는 데 10년, 각색과 섭외에 1년이 걸렸는데 소지섭이 출연하겠다고 하자 10일 만에 투자가 완료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현성은 "소지섭에게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했다. 투자를 받지 못해 사라져 간 작품들이 얼마나 많겠냐"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