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이어 전 세계 각국의 박스오피스를 점령하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루시' (원제 LUCY/감독 뤽 베송/배급 UPI KOREA)에 한국 배우들은 물론 한글 이미지와 한국 제품까지 등장하는 것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루시'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았고, 최민식 이외에도 곳곳에 한국 문화가 녹아있다.
먼저 우연하게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께 된 주인공 루시 (스칼렛 요한슨)가 한국말과 한글을 듣고 읽고 이해하는 장면을 들 수 있다. 끈질기게 자신을 쫓는 미스터 장 (최민식)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한국어를 읽고 이해하여 그들을 따돌리게 된다.
이 장면에서 마치 태블릿 PC처럼 자동차 앞유리에 띄워진 수 많은 메세지 창에서 정보를 찾던 그녀 앞에 명확한 한국어 그래픽이 나타나며 스크린을 메운다.
스칼렛 요한슨이 극 중에서 사용하는 휴대폰과 노트북 그리고 모건 프리먼이 사용하는 TV 역시 모두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된 루시는 뇌 연구 학계 저명한 학자 노먼 박사 (모건 프리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때 노먼 박사가 그녀의 연락을 받는 장면에서 사용하는 노트북과 휴대폰 텔레비전은 전부 한국 브랜드 삼성 것이다.
여기에 최민식 이외에도 무술감독 겸 배우 서정주와 '명량' 승병 연기를 인상적으로 펼친 배우 신창수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악역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었을 뿐만 아니라 거친 액션신 역시 직접 해냈다.
이처럼 한국 배우들부터 역대 헐리우드 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한국어 대사,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한국 제품들까지 영화 '루시'는 보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루시'는 오는 9월 4일 추선시즌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