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토) 낮 12시에 방송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스크린(SCREEN)의 자체제작 영화정보프로그램 '위클리 영화의 발견'에서 배우 이정현이 3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정현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꼽으며, 이번 영화에서 그에 못지 않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 연기를 예고했다.
이정현은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슬픈 장면인데 웃음도 나오고, 웃긴 장면인데 슬픈 감정도 나오는 마술 같은 영화"라고 평하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도 코믹, 잔혹, 순수, 행복 등 사람의 모든 감정을 다 끌어낸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든데,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분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정현은 캐스팅 비화를 소개하면서는 칭찬에 인색한 박찬욱 감독이 추천한 시나리오였다고 밝히며, 읽자 마자 캐릭터에 욕심나 출연을 결심했다고. 극중 배역 '수남'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두발자전거도 못 타지만 무술 감독에게 스쿠터를 하루 만에 배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정신력으로 버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실제 촬영 때 완벽한 스쿠터 운전실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