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영화관의 스크린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추석연휴기간은 설날, 연말, 방학과 함께 극장가의 최대 흥행시즌이다.
2015년 추석영화도 국내 영화 3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이 걸린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각자 추석 연휴 스크린 승자를 노리며 텐트폴 무비로 ‘탐정: 더 비기닝’, ‘사도’, ‘서부전선’ 등 굵직한 작품을 내놓았다.
추석연휴 첫날, 추석영화관의 대세는 영화 ‘사도’가 차지했다.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사도’는 25일 236,357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6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사도’는 26일 오후 8시 현재 예매율 42.6%, 예매관객 202,601명을 기록하며 추석극장가를 점령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준익, 송강호, 유아인의 만남으로 개봉전부터 관심을 고조시켰던 영화 ‘사도’는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유아인 분)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신화를 기록한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정통사극이다.
‘사도’는 이준익 감독과 국민 배우 송강호, 차세대 대표 배우 유아인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이끌어 냈다.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의 영화 ‘사도’ 추석영화 스크린 압도
‘사도’는 이준익 감독, 송강호, 유아인의 조합 뿐만 아니라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베테랑-사도-육룡이 나르샤를 잇는 유아인의 행보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베테랑’에서 안하무인의 재벌3세 조태오 역으로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유아인이 ‘베테랑’이 막을 내리기도 전에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사망한 비극적인 인물 사도세자를 그린 영화 ‘사도’로 찾아왔다. 영화 베테랑-사도에 이어 유아인의 열풍은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몰아칠 기세이다. 유아인은 SBS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의 건국을 꾀하는 이방원을 연기하며 안방 깊숙이 침투한다.
추석영화 예매율 2위는 권상우, 성동일의 ‘탐정 : 더 비기닝’이 달리고 있다. ‘탐정 : 더 비기닝’은 69,571명의 예매 관객으로 예매율 14.6%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170,755명.
CJ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유아인의 영화 ‘베테랑’으로 흥행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탐정: 더 비기닝’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영화다.
성동일&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의외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등 코미디와 액션을 넘나드는 배우 권상우가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탐정: 더 비기닝’으로 코믹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권상우와 모든 캐릭터를 소화하는 팔색조 매력의 성동일은 극 중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며 앙숙 콤비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권상우의 찌질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개봉에 앞서 성동일과 권상우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완벽한 코믹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누적관객수 1,523,115을 기록
추석영화 예매율 3위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예매율 9.8%, 예매관객 46,539명, 누적관객수 1,523,115을 기록하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1편이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를 배경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2편은 보다 확장된 ‘스코치’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거대조직 위키드와의 대결을 그린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토마스 생스터-이기홍 |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메이즈러너2’는 출연배우인 토마스 생스터와 이기홍이 한국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예매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설경구, 여진구 한국영화 서부전선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설경구&여진구의 ‘구구커플’ 남남 케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부전선’은 감동과 재미를 모두 안겨주는 종합선물세트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 여진구의 ‘서부전선’이라는 카드를 통해 감동과 재미, 흥행 모두를 잡을 계획이다. 설경구, 여진구의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되어 서부전선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무사귀환’이라는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전한다.
설경구, 여진구의 ‘서부전선’, 영화 ‘사도’·‘탐정 : 더 비기닝’ 추격 설경구, 여진구의 ‘서부전선’, 영화 ‘사도’·‘탐정 : 더 비기닝’ 추격 영화 ‘인턴’은 예매율 8.3%, 예매관객 39,340명, 누적관객 138,918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인턴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만남으로 다른 영화의 케미를 압도한다.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영화 ‘인턴’은 앞만 보고 달려온 성공한 CEO 줄스(앤 해서웨이)와 노트북 전원도 켤 줄 모르는 70대 인턴사원 벤(로버트 드 니로)을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인생멘토와 인생멘티로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영화 ‘인턴’은 로맨틱코미디의 거장 낸시 마이어스가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영화 ‘인턴’을 통해 고령화, 일과 가정 양립,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황정민, 유아인의 영화 ‘베테랑’도 예매율 6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5일까지 누적관객수 12,892,985명을 기록중인 황정민, 유아인의 영화 ‘베테랑’은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의 영화 ‘암살’과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성적 5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베테랑’은 영화 ‘명량’(관객수누적 17,614,679명/역대 1위), 영화 ‘국제시장’(관객수누적 14,260,139명/역대 2위), 영화 ‘도둑들’(관객수누적 12,983,341명/역대 4위)을 추격하며 어떤 최종 스코어를 기록할지 추석극장가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에베레스트, 뮨: 달의 요정, 더 매직: 리틀톰과 도둑공주, 앤트맨, 마션 등도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비밀', '성난 변호사', '더 폰' 10월 스크린 전쟁 남자배우 격돌 성동일과 손호준의 영화 ‘비밀’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성동일과 손호준이라는 대세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성동일과 손호준의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이선균의 영화 '성난 변호사'는 반전 추격극이다. 이선균은 ‘성난 변호사’에서 승소확률 100% 에이스 변호사로 완벽 변신한다. 이선균은 반전 추격극 ‘성난 변호사’에서 통쾌한 추격 액션을 선보인다. 이선균의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 스릴러 킹 손현주가 독특한 소재의 추격 스릴러 '더 폰'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다. 손현주의 영화 ‘더폰’은 아내가 살해 당했던 1년 전 그날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그녀를 살릴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를 얻게 된 한 남자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손현주의 영화 ‘더폰’은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 다양한 스릴러 장르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던 손현주가 영화 '더 폰'을 통해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로 등장, 강력한 미션, 긴박한 추격,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