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공개됐을 때 영화 못지않게 관심이 쏠린 건 낯선 얼굴의 주인공이었다.
영화에서 제목에 등장하는 `해원` 역을 맡은 배우 정은채(27)였다.
그가 다소 늦게 데뷔한 건 중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간 뒤 대학을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연기가 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영화 속에 그가 입고 나오는 옷은 모두 정은채 본인의 옷이다.
그는 "내 옷을 입고 영화를 찍으니 오히려 편하고 좋았다"며 "구겨진 부분도 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입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