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자신 때문에 촬영장을 철수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소녀시대 유리는 2월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MC 신동엽 이동욱) 마지막회에 출연해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패션왕' 속 연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유리는 "처음으로 연기를 했다. 그런데 저 때문에 촬영장이 철수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리는 "뺨을 맞고 엉엉 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연습 때는 정말 잘 울었다. 그래서 촬영장에 가서 잘하면 되겠거니 했다. 그런데 촬영 때는 너무 긴장이 됐다. 집중이 안됐다. 감독님이 저를 배려해주기 위해서 스태프들이 조금만 떠들어도 '유리 감정잡으니까 조용히 해'라고 편을 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유리는 "그런데 정말 눈을 찔러봐도 눈물이 안났다. 결국은 안되겠으니까 촬영장을 철수했다. 그때 제 상대역인 이제훈 오빠가 '다음에는 유리가 더 집중해서 감정을 올릴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해줬다. 그 말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소녀시대 멤버 9명(태연 윤아 제시카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과 공형진, 전현무, 김영철, 노현희, 최송현 등이 출연해 강심장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