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생방송에서는 TOP8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역시 1대1 배틀로 대결이 벌어졌다. 최예근 대 앤드류 최, 유유 대 신지훈, 라쿤보이즈 대 방예담, 이천원 대 악동뮤지션 차례로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눈 여겨볼 점은 악동뮤지션과 라쿤보이즈가 처한 상황이 TOP10 경연 때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점이다. 지난 TOP10 경연에서 라쿤보이즈는 1대1 배틀에서 신지훈에게 승리하면서 TOP8에 진출했다. 악동뮤지션은 앤드류 최에게 패했지만 시청자 투표에 의해 구제됐다.
그런데 이번 TOP8 경연에서는 악동뮤지션이 배틀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으며 라쿤보이즈는 방예담에게 패배, 심사위원 와일드카드에 의해 TOP6 진출권을 따냈다.
보아는 핑클 '나우'(Now)를 편곡한 라쿤보이즈 무대에 "라쿤보이즈가 생방에 올라와서부터 보여주다가 말려는 주춤하는 모습이 있다. '나우' 같은 경우 잔잔하게 시작했다가 중간부터 터지는 부분이 있는데 음이 높아서인지 브라이언 고음이 뚫리지 않았다. 다음 무대에서는 키를 낮추면 좋을 것 같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양현석은 "라쿤보이즈에게 빈틈이 없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매번 무대에 나올 때마다 1루타, 2루타만 치는 느낌이다.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무대가 안 나오고 안전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천재 남매로 불리던 악동뮤지션이 먼저 주춤했던 데 이어 라쿤보이즈도 위기를 맞았다. 다음 라운드에서 과연 라쿤보이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