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시후는 이날 오후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연예인 지망생 A씨와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대표 C씨까지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박시후가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한 사실이다. 이는 그가
박시후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박시후가 피소된 직후
증권가와 연예계에서는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가 박시후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소식이 나돌았다. 일명 ‘찌라시’는 SNS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박시후는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하며 이를 사실로 인정한
듯 보여진다.
사건의 진실을 두고 양측 모두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을 선포한 박시후의 맞고소가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8일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 로 후배 연기자
B씨와 함께 피소됐다. 이후 박시후는 사건 발생 11일만인 지난 1일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