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FM '김범수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혼수 논란에 대해 "신혼 여행지에서 남편이 아침에 '지금 인터넷에 우리 기사가 떴다'고 얘기해줘서 알게 됐다"고 전하며 "기사를 보니 슬펐다"면서 "방송에서는 우리가 선물을 다 받은걸로 나왔지만 사실 녹화가 끝나고 바로 받은 선물들을 모두 카드 환불해 돌려드렸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녹화에 참여했던거지, 결코 혼수를 장만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정경미는 "녹화 당시에 이미 내 돈으로 혼수 다 마련한 뒤였다"고 말하며 "내가 250만원짜리 커피 머신이 뭐가 필요하겠나. 프림 타서 먹는 다방커피면 된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정경미는 "물건은 받지 않았지만 선배님들 마음을 더 크게 받았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2 '남자의 자격'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가 출연해 출연진들을 상대로 혼수 게임을 펼쳤는데 당시 양말 고르기 등 각종 미니게임에서 윤형빈과 대결을 벌여 진 멤버들이 이들 부부에게 250만원짜리 커피 머신과 160만원 상당의 김치냉장고 등의 고가 혼수품을 선물하는 내용이 방송으로 나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혼수방송' 논란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