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방송된 SBS '짝' 여자연예인 특집서 소이 윤혜경은 중간 도시락 선택을 통해 각각 세 명의 남자들에게 선택을 받아 함박웃음을 지는데 소이는 애교로, 윤혜경은 청순한 미모로 남자들을 공략했던 것이 통했다.
두 여자의 남자 독점에 선택받지 못한 서유정 이언정은 눈물을 흘려야 했는데 서유정은 "이게 진짜 장난이 아니구나. 좀 창피하기도 하고 '이제 사람들을 어떻게 봐야하지?' 싶었다"며 "멍해서 헛웃음만 나왔다"고 당황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이언정의 상처는 더 심각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 첫인상을 안 좋게 보는게 맞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뭔가 억울했다기 보다 '내가 여태 잘난척 하고 살았구나' 그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늘 강한척 나 자신을 많이 싸고 있었다. '난 아무렇지 않아, 난 괜찮아' 그렇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강한 척을 해야하고 왜 센 척을 해야했냐"는 질문에 "내 인격이랑 내 모든 것은 시골에서 형성됐다. 근데 서울에 오니 모든게 너무 달랐다"며 "사람들을 만났을 때 서울깍쟁이가 뭐가 서울깍쟁이인지 알겠더라. 믿을건 나 자신밖에 없었고 절대 무너지지 말자 생각했다. 그렇게 버텼던 것 같다"고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