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 팬카페에 장문편지를 올렸네요 이래서 좋아할수 밖에 없어!!
내가 인상을 찌푸려도 그 순간을 가장 예쁘게 담아내려는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 그리고 나에 대한 애정. 글로는 표현 되지 않을 만큼 감사하고 울컥울컥 저를 벅차게 만드네요. 가끔 여러분이 찍어주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애정의 포커스가 어디로 향해있는지.
단순히 플래시를 터뜨리며 태연 여자사람을 찍어내기 바쁜 거랑 내 머리카락 한 올을 찍더라도 진심을 다 해 찍는 거랑은 정말 다르거든요. 다 느껴져요 여러분…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미안함도 같이 느끼나 봐요.
우리가 이렇게 찍고 찍히는 사이로 만날 때 위험한 상황이나 서로 맘 상하게 하는 상황만 생기지 않는다면 정말 베스트겠죠 서로가 걱정 되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제가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뭘까요?
아무튼 결론은 사진이고 뭐고 다 떠나서 여러분들의 애정과 사랑 항상 감사하다고요. 개인적으로는 소원한테 사진 찍는 거 배우고 싶어요. 어쩌면 그렇게 날 안 피곤해보이고 프레쉬 발랄한 아이로 만들 수 있는 거죠? 어떻게 그렇게 찍어? 다들 그럼 셀카도 잘 찍으시겠죠? 아 궁금하다… 소원셀카…하하 여러분 제가 표현도 잘 못하고 무뚝뚝해도 항상 표현 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거 잊지말아주세요.
성격이 개미만해서 그래. 우리 항상 기분 좋게 오래오래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여 소원. 비행기 안에서 긩탱궁이 소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