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과 '사도'에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배우 유아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세스캅' 후속으로 오는 10월부터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이하 '육룡이')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는 '대장금'과 '선덕여왕'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형식이자, '뿌리깊은 나무'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아인은 '육룡이'에서 이방원 역을 맡았다. 그는 왕권과 신권의 첨예한 대립이 그려질 이 작품에서 청년 이방원을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유아인은 광역수사대 형사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대결을 그린 '베테랑'에서 범죄와 비리의 온상인 재벌 조태오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은 순식간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10일 오전에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 수 276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섰다.
유아인은 또한 오는 9월 개봉하는 '사도'에서 비운의 사도세자 역을 맡아 아버지 영조 역 송강호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유아인은 매 작품마다 각각 다른 연기 매력을 선보여 왔다. 같은 작품에서 연기를 펼쳤던 배우와 감독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라며 "유아인은 '육룡이'에서 그동안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이방원을 연기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해 '육룡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육룡이'에는 유아인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신세경, 천호진, 변요한, 정유미, 윤균상, 공승연, 서이숙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