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발매된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Monster'(몬스터)는 이날 오후 8시 한터차트 기준 8만 1,440장 팔렸다. 발매 당일 이례적으로 높은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한 셈이다.
이로써 아이린&슬기는 지난해 레드벨벳 완전체로서 기록한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인 7만 1,400여 장을 단 하루 만에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Monster' 타이틀곡 'Monster'는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에는 3위로 진입한 데 이어 오후 8시 기준 2위로 올라섰다. 오후 8시 기준 지니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멜론은 이날을 기점으로 실시간 차트 이용량 집계 기준을 기존 1시간에서 24시간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ios 앱이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안드로이드 앱 상에서는 아직 1시간 기준 실시간 차트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Diamond’(다이아몬드), ‘Feel Good’(필 굿), ‘Jelly’(젤리),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Uncover’(언커버) 완곡 버전까지 공개된 총 5개의 음원이 '차트 인'(실시간 차트 100위권 내 진입)해 레드벨벳의 강력한 음원 파워를 실감케 했다.
아이린, 슬기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4년 8월 레드벨벳 첫 싱글 '행복(Happiness)'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이 수록된 새 앨범을 통해 데뷔 6년 만에 성공적인 유닛 탄생을 알리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Monster'는 유영진이 Yaakov “Yash” Gruzman과 Delaney Jane, Jenson Vaughn과 공동 작곡하고 켄지가 홀로 가사를 쓴 팝 댄스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덥스텝 사운드에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린&슬기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듣기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