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E'는 발매 2주차인 12일 자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진입 첫 주인 지난 주에 1위를 찍은 '핫샷' 데뷔 이후 2계단 내려왔다.
'BE'는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빌보드 200' 1위 앨범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그리고 이번 'BE'까지 2년6개월 간 앨범 5장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그룹 중에서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이다.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틴 힙합 가수 배드 버니(Bad Bunny)의 새 앨범 '엘 울이토 투르 델 문도(El Ultimo Tour del Mundo)'가 차지했다. 수록곡 전체가 스페인어로 된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국내 연말 가요 시상식 싹쓸이를 시작했다. 지난 5일 '멜론뮤직어워드(MMA)' 대상 3개 포함 6관왕, 6일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대상 4개 포함 8관왕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