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이레·김규리·김채원은 3인조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를 재해석했다. 김규리는 "서로 개성있는 목소리를 보일 수 있게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김채원은 "한명만 살아남지만 시간이 지나도 회자될 최고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 사람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단단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쳤다. 정은지는 "규리님이 지난 번에 다크한 분위기의 곡을 불렀다. 밝은 곡은 어떨까 했는데 잘 맞는다 생각했다. 규리님이 궁금한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선우정아는 "이게 뉴 케이팝 아닐까 싶다. 채원님은 지난번에 아쉬운 부분을 말했는데 팀으로 있으니 장점이 보인다. 이레님은 어디에 가도 '나 양이레임' 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 규리 씨도 좋았다"며 "조금 아쉬웠던 건 무대의 다이나믹을 채울 때 모든 에너지를 낼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가창을 할 수 있는 구간이 100%면 셋이 다 100%를 할 필요는 없다. 세 분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미 충분히 멋진 퍼포먼스였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