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은지원(35)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아내에 대해 했던 말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은지원은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 출연해 “하와이 유학 중 아내를 처음 만났다.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가수의 꿈 때문에 귀국했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연락이 끊기고 5년이 지난 어느날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설명하며 “전화를 걸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다. 그런데 문득 ‘결혼을 내가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3년 동안 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그는 또 “내년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다”고 밝히며 “아이가 생기면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정서나 사고방식이 다 바뀔까봐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놀러와’의 코너 ‘트루맨쇼’에서 “이지연이 이상형이었다. 현실에서 그런 여자를 찾아 헤맸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아내가 이지연을 닮았느냐”고 묻자 은지원은 “상상과 현실은 전혀 다르다. 아내는 유도를 선수급으로 배운 사람이라 멱살을 잡아도 전문가답게 꽈서 잡는다. 나는 잡히면 숨도 못 쉰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