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실은 과거 자신이 영혼으로 있을 때 함께 여행을 다녔던 남자와 다시 여행길에 오를 결심을 했다.
차희주 사건을 마무리한 공실은 중원에게 이별을 고하며 그를 떠날 것을 언급했다. 그녀는 “저는 가요. 그래도 차희주씨 일은 다 해결하고 가게 돼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나랑 같은 것을 보고 듣는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과 어딜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장님이 영혼이 되서 나를 보러 왔을 때 내가 태양처럼 환하다고 했어요. 나는 죽은 사람들한테만 빛나야 되는 태양인거 같아요. 나는 그냥 귀신들한테 인기 많은 빛나는 태양이고 싶은데요. 사장님을 보고 있으면 죽은 사람을 만드는 불길한 태양인거 같아서 내가 무섭고 싫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신 곁에서 그런 태양으로 있고 싶지 않다. 이게 그만 나를 꺼지라고 해줘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중원은 “겁 없이 꺼지라고 할수 있었던 것은 니가 반드시 내 곁에 뜰걸 알고 있었기 때문일거야. 니가 해달라는 대로 해볼게. 꺼져. 태양”이라고 힘겹게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 걸어가는 태양을 애절하게 바라보며 중원은 “이대로 태양이 꺼지면 난 멸망할거야.”라고 말하며 그녀 없인 살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ㅎㅎ; 엄청 닭살멘트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