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훈이 밤 11시에 주다해에게 다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와달라고 연락을했다.
주다해는 기숙사에서 너무 늦었다고...전화를 끊었다.
새벽 5시에 비를 쫄닥 맞고 도훈의 집 앞에 왔다.
그리고는...
"다리가 다쳐서 아무것도 못한다고해서 걱정이 되서 왔다고..."
"무작정 기숙사에서 나왔느데 마지막 버스를 놓쳤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거예요.
제가 그래요. 뭐좀 잘하려고 하면, 장애물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고..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이번에는 꼭 끝까지 가보자..."
"그럼.... 내 전화 받고 바로 출발한거였어요. 5시간을 넘게 걸어온 거예요."
"그렇게 됐네요."
"다시는 미련하게 이런 짓 하지 말아요...."
도훈이 완전 낚였다...주다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