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는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백(진구)을 밀어내는 지윤(박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윤에 직접적인 구애를 펴는 애디(조현재)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한 태백이 오늘부로 친구관계는 청산이라고 입을 뗐다. 태백은 "우리 친구 말고 다른 거 합시다"라고 지윤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고백했다. 이어 지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쿨 하게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며 "부담 갖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윤은 "태백 씨가 쿨 한 척 하니까 안 어울려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 이어 지윤은 태백을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는 명백한 거절로 감정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태백은 굴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며 "이태백이란 놈이 친구 이상으로 끌리는지 아닌지. 그러고 나서도 안 오면 그때 다시 응원해줘요. 좋은 친구로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태백이 지윤에게 거절당하던 무렵 아리(한채영) 역시 퇴짜를 맞았다. 두 번째 면접을 봐 달라는 아리의 고백에 애디는 그녀를 단순히 비즈니스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는 말로 거절의 뜻을 전했다. 전진하던 다각관계가 잠시 멈춰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