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48회는 천민으로 신분이 추락한 강지녕(이요원 분)을 면천하기 위해 분투하는 백광현(조승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광현은 지녕의 아버지 백석구가 목숨을 걸고 소현세자 등 이명환 일당이 꾸민 살해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떠올려 현종에게 지녕의 신분 구제를 부탁했다.
현종은 고뇌했다. 지녕의 면천이 정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반대세력의 목소리도 생각 안할 수가 없었다. 현종은 명분을 찾기 시작했다. 세조대왕의 실록에서 살인범을 발고한 자의 면천기록을 찾아낸 것. 현종은 이를 근거로 지녕의 면천을 정당화했다. 대신들도 현종이 선례를 들이대자 반발을 하지 못했다.
광현과 현종이 힘을 합쳐 석구가 면천됐고, 석구의 딸인 지녕도 자연스럽게 면천됐다. 이로써 지녕은 양인이 됐다. 숙휘공주(김소은 분)를 비롯해 지녕을 아끼는 이들은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