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 12회에서 아이리스를 배신한 김연화(임수향 분)는 유중원(이범수 분)을 찾아갔다.
아이리스가 북조선을 향한 자신의 복수심을 이용했음을 안 김연화는 아이리스를 배신하고 도망쳤다. 겨우 살아남은 김연화는 유중원을 찾아가 "도대체 오빠 정체는 뭐냐. 놀새냐, 북한 정부 소속이냐, 아이리스냐"고 닦달했다.
이에 유중원은 "너 뭔가 오해하고 있다. 나 북에서 압송명령 떨어져 간신히 살아 나왔다"며 "불쌍한 우리 엄마도 나 때문에 수용소 끌려갔다. 나도 너 이상으로 북조선에 복수하고 싶다. 백산(김영철 분)만 찾으면 방법이 생긴다. 너도 날 도와라. 북에 너와 내 엄마, 내 동생 몫까지 같이 복수하자"고 꼬드겼다.
김연화가 반신반의 "진짜지? 아니면 그 때 오빠는 내 손에"라고 반문하자 유중원은 말을 받아 "죽겠다. 그럼 되겠냐. 이제 오빠를 믿어라"고 확언했다.
하지만 곧 아이리스와 손잡은 권영춘을 찾아간 유중원은 "북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못할 일이 없다"며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까지 NSS에 당했으니 미스터 블랙이 새 조직을 꾸릴 거다. 나와 박태희(윤소이 분)가 손잡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중원은 과거 연평도전에서 동생을 잃고 대한민국에 복수를 다짐한 인물. 유중원이 김연화에 아이리스까지 끌어들일 작정을 하며 꿍꿍이를 궁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