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는 깊은 여윤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더 좋았던...
이 드라마를 보면서 모든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죽어도 그만이라는 오영의 마음을 살고 싶게 만든건 오빠의 사랑 때문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죽고 싶은 마음이 여전했던 오영에게 오수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떠나기 전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어림없어"
"넌 내가 너를 떠나보내고 어떤 마음일진 상관이 없어 그지?"
"내가 널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만지고 싶어 할지 넌 상관이 없어 죽으면 그 뿐이니까!"
"니가 이렇게 싸가지 없는 애인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너랑 음식을 만들고 눈꽃소리를 듣고 널 앉고... 그런 마음 아픈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추억은 절대 만들지 않았을거야"
"그 동안 너는 죽기위해 추억을 만들었다면 나는 살기 위해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 살아야 겠으니까"
"나는 살아야 겠으니까!"
"너 없이도 이 더러운 세상을 살아야 겠으니까"
사람은 늘 이기적인 모습일때가 많다 상대방은 생각하지 못한채 내 현실에만 갖혀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내가 아프기 전에 다른 사람도 날보며 같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드라마이다~
조인성, 송혜교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