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오윤희(유진)의 시체를 찾아낸 주단태(엄기준)가 유전자 검사지와 로건리(박은석)의 금고 열쇠를 손에 쥔 가운데, 오윤희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 범인이 천서진(김소연)으로 밝혀지는 엔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동필(박호산)이 김미숙의 시체에 있는 핸드폰을 찾으려고 했던 사실을 알아챈 주단태는 오윤희의 죽음부터 주석경의 납치까지 모든 사건의 증거로 유동필을 범인으로 몰았다. 결국 무릎을 꿇은 유동필은 주단태의 감시하에 오윤희의 시체를 절벽 현장에 유기했다.
다음날 현장 수색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던 심수련(이지아)이 절벽 호수에서 차를 발견한 사이, 주단태는 진분홍(안연홍)을 협박해 오윤희가 하은별(최예빈)을 납치해 죽이려 했다는 거짓말로 기자회견을 열게 했다.
그 후 유동필이 유기했던 오윤희의 시신까지 발견되면서 모두가 충격에 빠진 상황. 하지만 순간 천서진이 오윤희의 청아아트센터 지분을 챙겼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천서진이 청아아트센터 완공기념공연 리허설에서 부르는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달한 찰나, 절벽 현장에서의 회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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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가 차를 온몸으로 막고 있던 현장에 도착한 천서진이 조금만 버티라고 눈물을 보이며 하은별을 꺼낸 후, 갑자기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 채 오윤희에게 복수를 당했던 지난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린 것.
이어 천서진은 "오윤희 우리 악연도 이렇게 끝이 나네. 잘 가"라며 오윤희가 막고 있던 차를 그대로 밀어버렸고 떨어진 오윤희와 차를 바라보며 "애썼어. 평생 나랑 싸우느라. 하지만 결국 내가 이겼어 오윤희"라며 악마의 미소를 드리웠다.
이어 공연 리허설을 마무리한 천서진이 "이제야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았어. 천서진. 완벽한 네 세상이 온 걸 환영해"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